[프로농구] 고졸 예정 첫 1순위..이상민 품에 안긴 차민석
[앵커]
차민석 선수가 고교 졸업 예정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남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는데요.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차민석 선수를 김종력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제물포고 졸업 예정인 차민석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입니다.
2m의 신장에 스피드를 갖춘 차민석은 고2 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평균 26점을 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한국 농구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차민석은 23일 진행된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쟁쟁한 대학 선배들을 따돌리고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차민석이 처음입니다.
<이상민 감독 / 서울 삼성> "굉장히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더 삼성의 색깔에 맞게 차민석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차민석은 큰 신장에도 속공 참여가 가능해 고교 졸업 후 KBL로 직행해 성공한 KCC 송교창, 그리고 중앙대를 중퇴하고 kt 유니폼을 입은 양홍석과 비교됩니다.
하지만 송교창과 양홍석처럼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려면 외곽슛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석 /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KCC 송교창 선배랑 kt 양홍석 선배분들이 있는데, 제가 더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그 형들 따라잡으려고."
KBL의 새 역사를 쓰며 프로농구에 도전장을 던진 차민석.
화려한 등장만큼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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