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구글의 인앱 결제 강제정책에 "한국 시장서 많은 수익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

김현주 2020. 11.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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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4일 '네이버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런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네이버뿐아니라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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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런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네이버뿐아니라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네이버가 이용자 480만명의 SME와 160만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운다.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4일 ‘네이버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런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네이버뿐아니라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글은 내년 10월부터 자사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유통하는 업체들에 자사 결제 시스템과 30%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구글이 대한민국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기여하기 위한 고려도 많이 해야 한다”며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면 창작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SKT 11번가와 함께 국내 시장 첫 진출을 예고한 아마존의 행보에 대해서는 “매년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놓고 많은 스터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습은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라 잘 준비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물류 방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고 콘텐츠도 세부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네이버 일본 법인 라인과 야후재팬 간 경영 통합과 관련해 "검색이나 로컬 등 전 분야에 걸쳐 어떤 부분에서 일본 시장의 반응이 있을지 고려해보고 진출할 것”이라며 “내년 3월 경영 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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