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호주경협위서 "코로나·환율·美대선..모든 것이 리스크"
한우람 2020. 11. 24. 17:36
최근 연임 의사를 공식화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내년 업황이 녹록지 않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친환경 수소산업 등으로 이행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대외 악재' 대응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사업 계획과 관련해 코로나19, 환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등 모든 것이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고 원화 강세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데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보호무역주의가 여전할 것이라는 업계 우려를 그대로 내비친 것이다.
한국해운협회(옛 한국선주협회)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온 물류 자회사 포스코GSP 설립 여부에 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경협위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호주 양국 간 친환경 사업 등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호주 양국이 협력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맞춰 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세계적으로 친환경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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