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로드캐스팅, 경제 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끌다

조광현 2020. 11.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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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부터 팟캐스트와 유튜브로 '경제의 신과 함께' 등 매일 경제 콘텐츠 방송
경제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깊이 있는 콘텐츠 제작

이브로드캐스팅(공동대표 이진우, 정영진)은 매일 그날의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방송을 2018년부터 이어 오고 있다. 2018년 1월 팟캐스트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경제의 신과 함께’를 시작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유튜브 방송 ‘삼프로TV-경제의 신과 함께’도 함께 송출하고 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증권사 출신 김동환(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 위키프레스 편집장 출신 정영진, 이데일리 기자 출신 이진우 등 경제 전문가가 모여 만든 경제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4명의 PD와 함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다루는 주제는 광범위하다. 최근에 다룬 이슈만 살펴봐도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혜주와 피해주’, ‘장세 변화에 따른 투자 포인트’, ‘5G 주파수 가격을 둘러싼 이슈’, ‘경제 전망과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미국 대선 이후의 경제 예측’, ‘조선업 동향’, ‘자동차 시장 트렌드’,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등 국내와 해외, 미시와 거시 경제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방송은 3명의 창립자가 진행자를 맡고 각 분야별 경제 전문가를 초청해 해당 분야의 이야기를 듣는 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뷰로 참여하는 경제 전문가는 증권사 리서치 본부, 경제연구소, 신문방송사 등은 말단의 정보에 가장 근접해 있고 생생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현장 실무자다. 이브로드캐스팅의 방송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3명의 창업자 모두 경제지와 업계에 오래 근무한 탓에 이와 같은 경제전문가를 섭외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 3년 간 연인원 기준 3000여명의 경제 전문가가 방송에 출연했다.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이진우 대표는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뷰다. 1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하려면 해당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무자여야 한다. 현장에서 뛰는 분들은 치열하게 공부하는 분들이다. 그들로부터 최대한 정보를 꺼내려고 한다. 실력이 조금 낮은 사람을 인터뷰 하면 시청자들이 안다.“라고 말하면서 인터뷰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방송은 정규방송만 매일 3차례 나간다.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방송하는 ‘오늘아침 페이지2’는 매일 아침에 주요 경제 뉴스를 살펴보고 투자 아이디어를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코너다. 퇴근 시간에 맞춰 방송하는 ‘퇴근길 페이지2’는 하나의 핵심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인터뷰가 진행된다. 저녁 시간에는 글로벌 이슈를 소개하는 ‘글로벌 라이브‘를 방송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 세계 탐방, 두 명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경제이슈 토론, 경제 및 투자관련 서적 추천 프로그램이 있다. 투자 관련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방송 청취는 에피소드당 평균 70만명이다는 게 이브로드캐스팅 측의 설명이다.

경제 이슈는 대중적이지도 않고 일반인에게는 어렵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경제 콘텐츠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슈를 쉽게 전달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 진행자가 매일 증권사 리포트, 경제연구소 보고서, 방송을 챙겨 보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진우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이브로드캐스팅이 경제 콘텐츠 중에서는 가장 수준이 높다고 자부한다. 우리나라의 지식 콘텐츠 수준을 높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경제 이슈에 국한하지 않고 역사, 사회, 시사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다. 이진우 대표는 “시사 등 다양한 지식 콘텐츠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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