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도서관 자료, 국내에서도 본다

박지현 2020. 11.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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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문헌 자료를 국내에서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디지털 문헌의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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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문헌 디지털서비스 화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문헌 자료를 국내에서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디지털 문헌의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29일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러시아 대통령도서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열람실 공간에 러시아 문헌 전용 열람석 세 자리를 조성하고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87만여 점의 온라인자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의 소장 자료 중에는 18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관련 자료 1만7000여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들은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러시아사 민경현 교수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귀중 사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러시아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희망일 1일 전까지 디지털도서관 안내데스크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은 "이번 지식문화유산 교류를 통해 한-러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는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한국 관련 디지털 문헌을 조사해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와 국내 러시아학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주제별 목록 등 다양한 정보원을 구축하고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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