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 "5·18의 책임자 전두환 엄벌 해야"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0. 11. 24.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전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는 24일 오후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두환은 1980년 5월 수많은 광주 시민을 희생시킨 책임자이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광주시민들에게 용서를 청한 적도 없으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전두환 형사재판 결심선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김한영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전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는 24일 오후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두환은 1980년 5월 수많은 광주 시민을 희생시킨 책임자이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광주시민들에게 용서를 청한 적도 없으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평위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사제단과 광주시민은 한마음으로 전두환에 대한 재판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 재판은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대한 중요한 역사적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두환이 발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발포의 책임을 전두환의 명령으로 움직인 모든 병사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얄팍한 술수일 뿐이다"며 "전두환은 이 모든 일의 책임자였으니 재판부는 그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평위는 "이번 재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모든 진상이 세상에 오롯이 드러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며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재판부의 올바른 판단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희중 교구장은 "전두환을 비롯한 5·18 폄훼세력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5·18 폄훼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