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톈진 연구소 청산..공장이어 R&D거점도 中철수

이종혁 2020. 11. 24.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생산기지를 연이어 줄여온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에는 900명이 근무하는 현지 모바일 연구소도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인건비와 경영 환경 악화로 삼성전자가 중국 내 공급망을 인도·베트남 등지로 옮기는 와중에 연구개발(R&D) 거점도 축소하는 모양새다. 24일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톈진삼성통신연구원(SRC-톈진) 법인을 청산했다. 이 연구소는 2010년 휴대폰 R&D를 위해 설립됐으며 연구 인력은 900명 이상이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최신 이동통신 기술은 물론 하드웨어까지 연구하는 거점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톈진 연구소 철수는 2018년 톈진 스마트폰 공장을 없앨 때부터 진행해왔고 이번에 서류상 완전히 청산된 것"이라며 "글로벌 거점들을 효율화하는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말 톈진 스마트폰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폐쇄했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