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내년 풀체인지..이름도 바뀔까

서진우 2020. 1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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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K8로 교체방안 검토
그랜저에 밀린 자존심회복 주목
기아차 '워라밸 우수기업' 선정
내년 상반기 중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K7'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2016년 2세대 K7 출시에 이어 5년 만에 '완전변경'을 통해 내외관이 대폭 개선된 3세대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기아차가 K7이란 이름과 다르게 내세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 주목된다.

기아차는 K7 완전변경을 계기로 모델명까지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3-K5-K7-K9으로 이뤄진 라인업 중에서 K7을 K8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홀수로 잘 정착된 시리즈 넘버 중에 굳이 K7을 K8로 바꾸려는 구상을 놓고 여러 관측이 일고 있다.

기아차 측은 24일 "K8는 현재 검토 중인 여러 사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특히 내년에 준대형 세단 K7을 완전변경하더라도 차량 크기를 키워 '대형'으로 바꾸는 건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대형급 세단 K9이 있기 때문에 K7을 완전변경해도 체급을 키운 신차로는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쟁 차종인 그랜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7 판매량(이하 내수 기준)은 5만5839대로 그랜저(10만3349대)의 절반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기아차는 이날 고용노동부에 의해 제5회 '일·생활 균형(워라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대기업과 공기업도 심사 대상에 올랐다. 기아차는 워라밸 우수 대기업 부문에서 SK텔레콤, KT&G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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