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코로나 사태에 양극화 심화할 것..제도적 장치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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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집권세력이 국민 편 가르기 식 분열 정치에 몰두해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듬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장경제의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사회 안전망 확충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양극화는 물론, 사회·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해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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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집권세력이 국민 편 가르기 식 분열 정치에 몰두해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듬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장경제의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사회 안전망 확충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양극화는 물론, 사회·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해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수권정당으로 국가 미래의 비전을 세우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면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정책대안도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빈곤율은 17.4%로, 미국 다음으로 빈곤율 높은 나라로 꼽힌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가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 때문에 코로나 이후 사회변화까지 내다보며 총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현 정부는 단기적 처방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받는다"며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 대비한 중장기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했다. 경제·사회 등 다방면에서 양극화를 키워드로 앞세워 문재인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가장 역할을 한 것이 국민의 힘"이라며 "20세기 들어와서 식민지가 된 나라가 10년 만에 독립운동을 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공화국이 된 지는 70년이 됐는데 오늘날까지 발전 과정을 보면 매번 위기에 처했을 적에 국민의힘이 작동해 경제적·정치적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날 외교관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인이 된 것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의 출현으로 당면한 외교적 관제라는 건 앞으로 바이든이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어떤 태도 취할 건지 달렸다"면서도 "현 정부 추진하는 대북정책이 종전과 같이 유지되긴 힘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어 "저도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것처럼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북 비핵화는 과연 미국이 북한 비핵화 열성 가지고 추진하느냐 달려있다. 이 점에 대해서 대민 정부가 미국과 깊은 협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집권 이후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에 일본의 관계는 지나치게 이 문제를 소위 국내적 상황과 연관 지어 풀려고 하니 풀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법적인 상황을 떠나서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해결하려면 양국 정상이 고차원에서 만나 협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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