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년 차' 무리뉴..네빌 "케인 활용법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이민재 기자 2020. 11.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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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6승 2무 1패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23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 "사실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은 한동안 정체성이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좋았던 점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비판적이었다. 이전의 해리 케인 플레이를 보고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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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6승 2무 1패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기세가 상당하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21골을 넣으면서 득점 부문 리그 2위, 9골을 내주면서 실점 부문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도 주제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23일(한국 시간)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 "사실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은 한동안 정체성이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좋았던 점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비판적이었다. 이전의 해리 케인 플레이를 보고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내 생각이 완벽하게 바뀌었다. 케인이 매우 영리하고, 다르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만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에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14위로 떨어진 토트넘을 이끌고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2020-21시즌 위력을 뽐내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이 빛난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도 상당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 중이다.

달라진 역할 덕분이다. 케인이 2선으로 내려가 전진 패스를 전달하면서 플레이메이킹을 즐기고 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빈틈을 뚫고 들어가고, 케인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중이다.

과거 무리뉴 감독을 보면 2년 차에 항상 강했다. 첫 번째 시즌에 선수단을 파악하고, 두 번째 시즌에 부족한 포인트를 보강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도 2년 차에 최고의 지도력을 뽐냈다. 토트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언급되는 이유다.

한편 네빌은 케인을 두고 지네딘 지단과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런 얘기를 하면 조롱거리가 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밝히겠다. 요즘 케인이 공을 받을 때 보면 지단이 떠오른다"라며 "그가 공을 지켜내는 장면을 보길 바란다. 피지컬과 터치, 공을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 상대 선수에게 뺏기지 않는다. 이런 플레이들이 지단과 닮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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