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본격화

최상현 기자 2020. 11.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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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사업과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 솔루션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 기술 부문을 신에너지 솔루션 부문으로 개편했다.

SK건설은 최근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세 가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SK건설은 지난 2018년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업체인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해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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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사업과 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친환경 솔루션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 기술 부문을 신에너지 솔루션 부문으로 개편했다. 신설된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스마트 그린 산단(산업단지) 사업 그룹,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 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신에너지 솔루션 부문은 연료전지·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액화천연가스(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과 친환경화(化)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건설은 최근 친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세 가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첫 번째는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에 대해 최근 구미 제조 공장을 준공해 국산화에 돌입한 것이다.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SK건설 제공

SK건설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산화에 꾸준히 공을 들였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설치 면적이 작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건설은 지난 2018년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업체인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해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블룸 SK퓨얼셀은 올해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한 후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메가와트)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두 번째로 SK건설은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을 목표로 GIG·토탈 등 부동산개발사, 해상풍력업체들과 손잡고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육지나 근해에 비해 빠른 풍속을 이용해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입지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환경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고 어업권 침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SK건설은 지난 2018년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발전허가를 취득하며 이 분야에 진출했고, 올해 초부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현재 울산에서 136MW, 서해안에서 800MW 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에 더해 SK건설은 최근 인수한 국내 최대 종합 환경 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통해 기술 중심인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SK건설은 앞으로 리유즈(Reuse)·리사이클링(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 기술력과 융합한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플랜트와 인프라 현장과 접목한 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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