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보호업무, SKT·LGU+ '매우 우수'..페이스북은 '미흡'

김정현 기자 2020. 11. 24.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이용자 보호업무가 '매우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통신서비스 이용자 불만처리, 취약계층 접근성 제고 등 이용자 보호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2020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 공개
유튜브·카카오톡·페이스북, 첫 본 평가대상 포함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통신사·유료방송사·포털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해 공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2020.9.9/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이용자 보호업무가 '매우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우수'에 그쳤다. 포털 중에서는 네이버가 '우수', 구글은 '양호', 다음·유튜브·카카오톡은 '보통'을 받았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통신사·유료방송사·포털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해 공개했다. 평가위원회는 해당 사업자의 이용자 피혜예방 관리체계나 활동 실적 등을 토대로 Δ매우우수 Δ우수 Δ양호 Δ보통 Δ미흡 5가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 대상 사업자는 Δ이동전화 Δ초고속인터넷 Δ알뜰폰 Δ부가통신일반 Δ부가통신 앱마켓 5개 서비스 분야의 총 28개사(중복 제외 21개사)였다. 지난해 시범평가 대상이었던 부가통신사업자인 유튜브(구글)·카카오톡(카카오)·페이스북 3개사는 올해 처음 본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방통위 측은 "페이스북은 평가항목별 자료 제출 및 평가제도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80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아 '미흡' 등급을 받았다"며 "반면 유튜브는 고객관리책임자가 직접 면담평가에 참석하는 등 전년도 시범평가에 비해 평가결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업무 평가등급 (방통위 제공) © 뉴스1

올해 평가에서 가장 높은 '매우우수'를 받은 사업자는 ΔSK텔레콤(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ΔLG유플러스(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ΔKT(초고속인터넷) ΔSK브로드밴드(초고속인터넷) 5곳이었다. 최고점은 SK브로드밴드가 받았다.

반면 '미흡'을 받은 사업자는 Δ미디어로그(알뜰폰) Δ에넥스텔레콤(알뜰폰) Δ페이스북(부가통신일반) Δ삼성 갤럭시스토어(부가통신앱마켓) Δ애플 앱스토어(부가통신앱마켓) ΔSK텔레콤 원스토어(부가통신앱마켓)까지 총 6개 사업자였다.

이들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피해예방 활동실적·이용자 의견 및 불만 처리실적 등 이용자 보호업무 수준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업무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사업자에게는 오는 2021년 전기통신사업법 제53조에 따른 과징금 부과시 30% 이내에서 과징금을 감경하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방통위는 이번 이용자 보호업무 세부 평가 결과는 해당 사업자에 통보돼 이용자 보호 관련 미흡한 사항을 자체 개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Δ이용자 규모 및 이용자 불편을 고려하여 OTT 등 부가통신사업자 및 알뜰폰 평가대상 범위 확대, Δ평가의 내실화를 위한 평가기준 개선, Δ평가의 투명성 및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평가시스템 구축 등 방안을 통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통신서비스 이용자 불만처리, 취약계층 접근성 제고 등 이용자 보호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