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효과'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주목받는 이유

이성규 2020. 11. 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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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보다 보관과 유통이 쉽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 가장 많이 보급될 수 있는 백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보관의 유통이 쉽다는 점입니다.

독감 백신과 비슷한 영상 2~8도에서 최대 6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유통을 위해 영하 수십 도를 유지하는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최고 과학자 : 우리는 보관 조건이 다양한 백신이 필요합니다. 또 백신 가격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하는 점도 중요합니다.]

가격 경쟁력도 장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4천 원 수준으로 2만 원대 화이자나 3만 원대 모더나보다 훨씬 저렴해 후진국에게 그만큼 유리합니다.

백신 효과도 평균 70%로 화이자나 모더나의 95%대보다는 낮지만, 백신 투여 용량을 조절하면 90%까지 올라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대 교수 : 화이자나 모더나가 약 95% 정도의 방어율을 보인다, 반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용법을 바꾸면 90%의 방어율을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굉장히 유사한 정도의 효능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국내 대기업이 이미 대규모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이미 백신을 제때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정부 입장에서는 물량 확보 협상이 그만큼 쉽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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