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자발적 휴업한 술집에..맥주 값 8000원에 330만원 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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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문을 닫기로 한 식당에서 3000달러를 팁으로 남긴 손님이 화제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식당 나이트타운의 주인 브랜던 링 씨는 이 같은 사연을 22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링 씨는 "오늘 매장을 닫기 직전 남성 손님 한 분이 맥주 한 잔을 시키고 마신 뒤 7달러 2센트의 술값과 함께 3000달러의 팁을 남겼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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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씨는 “오늘 매장을 닫기 직전 남성 손님 한 분이 맥주 한 잔을 시키고 마신 뒤 7달러 2센트의 술값과 함께 3000달러의 팁을 남겼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영수증 사진에는 맥주값과 팁 지불액이 적혀있다. 링 씨는 뒤늦게 거액의 팁을 확인한 뒤 황급히 놀라 손님을 뒤따라 나갔다. 이에 그 손님은 “실수한 것이 아니다. 다시 가게가 문을 열면 그때 보자. 서비스를 하던 직원 4명과 팁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1992년부터 식당을 운영한 링 씨는 앞서 자발적 영업 중단을 밝힌 바 있다. 링 씨는 1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이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이트타운은 22일을 끝으로 당분간 문을 닫는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 봄에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적었다. 클리블랜드주는 19일부터 3주간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 통금을 실시하고 있어서 식당은 오후 10시까지는 영업할 수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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