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라틴계 대폭 입각..'팀 바이든' 최초 기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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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명단이 속속 공개되면서 '첫 여성' '첫 라틴계' 등 각종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외교관 중에는 여전히 백인 남성이 많지만 그는 바이든 인수위원회에서 국무부를 담당하는 기관검토팀 팀장을 맡은 데 이어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유엔 대사까지 꿰차게 됐다.
국방장관 지명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도 실제로 지명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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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국토안보부 장관도 탄생
23일(현지시간)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애브릴 헤인스 전 국가안보 수석보좌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상원이 헤인스 전 수석보좌관의 지명을 승인하면 지난 2004년 창설된 DNI의 첫 여성 수장이 된다.
헤인스의 지명 배경에는 뛰어난 전문성이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2015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냈으며 2015~2017년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정보를 가장 먼저 입수한 백악관 관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수전 고든 전 DNI 부국장은 “그의 경력은 지역사회 및 국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을) 역동적인 미래로 이끌 것”이라며 그의 지명을 환영했다.
그는 가장 먼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었던 멕시코 장벽 완공, DACA 폐지 등을 대폭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나는 더 나은 삶을 찾아 박해를 피하는 모든 미국인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DHS 장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혀 이민자 보호 정책으로의 회귀를 시사했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차관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동맹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프리 펠트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그는 뛰어난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외교 능력을 가졌다”며 “(이번 지명은) 매우 훌륭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물로 차기 행정부를 채우겠다고 약속했던 바이든 당선인의 향후 인선 발표도 각종 기록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장관 지명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도 실제로 지명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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