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창고에서 되살린 마을의 흔적..장흥 마을문화제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려진 창고에서 주민의 애환을 담은 사진과 글을 담아 전시하는 시골 마을 문화 운동이 눈길을 끈다.
마을 사진 160여점, 주민의 애환을 담은 글 10여편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창고를 가득 채웠다.
김방석 평장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고단한 역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애환이 담긴 사진, 삶의 흔적,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묵혀온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마을 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버려진 창고에서 주민의 애환을 담은 사진과 글을 담아 전시하는 시골 마을 문화 운동이 눈길을 끈다.
24일 사단법인 장흥문화공작소에 따르면 장흥 마을문화제 '우리 마을로 간다'가 지난 20일 장흥군 장흥읍 평장리 새마을 창고에서 개막,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마을 사진 160여점, 주민의 애환을 담은 글 10여편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창고를 가득 채웠다.
인구 감소로 50년 뒤면 소멸할지도 모르는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려는 노력이자 농촌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 운동인 셈이다.
마동욱 작가는 "고령화에 피폐해져 가는 마을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뜻밖에 큰 반향을 얻어 함께 여러 곳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김방석 평장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고단한 역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애환이 담긴 사진, 삶의 흔적,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묵혀온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마을 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공식 공개 기간 후에도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설을 맞아 귀성할 향우들에게 현재의 삶터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바람을 주최 측은 전했다.
sangwon700@yna.co.kr
-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난동…직원 2명 숨져
- ☞ "성매매 남편 위해 콘돔 챙겨야" 교수의 황당한 인생조언
- ☞ 경쟁 치킨회사 전산망 불법접속한 회장님…뭘 훔쳐봤나
- ☞ 94세 노인 들어올려 간신히 안면인식…중국 '발칵'
- ☞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스타 작년 44억원 벌었다
- ☞ 말다툼하다 아버지 복부 향해 석궁 쏜 10대 아들
- ☞ 미국서 김치 알린 한인 청년 살해범인, 잡고보니…
- ☞ 며느리 임신 못한다며 각목으로 때리고 굶겨 사망
- ☞ "이 사진을 봐주세요" 한국인 이복형 찾는 스웨덴인의 사연
- ☞ 스치듯 4차례나 만지고는 뻔뻔하게 "거기 있었잖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자유의 몸' 된 '위키리크스' 어산지…사이판 떠나 고국 호주로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나치 핵개발 전에"…아인슈타인, 루스벨트에 쓴 편지 경매에 | 연합뉴스
-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 | 연합뉴스
- 첸백시, SM 임원진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갈등 심화 | 연합뉴스
- 해외 출장 중 여성 기자 강제추행…해고된 JTBC 기자 기소 | 연합뉴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지인 손 이끌려 현장 벗어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