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창고에서 되살린 마을의 흔적..장흥 마을문화제 눈길

손상원 2020. 11.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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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창고에서 주민의 애환을 담은 사진과 글을 담아 전시하는 시골 마을 문화 운동이 눈길을 끈다.

마을 사진 160여점, 주민의 애환을 담은 글 10여편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창고를 가득 채웠다.

김방석 평장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고단한 역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애환이 담긴 사진, 삶의 흔적,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묵혀온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마을 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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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된 시골 마을 창고 [마동욱 사진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버려진 창고에서 주민의 애환을 담은 사진과 글을 담아 전시하는 시골 마을 문화 운동이 눈길을 끈다.

24일 사단법인 장흥문화공작소에 따르면 장흥 마을문화제 '우리 마을로 간다'가 지난 20일 장흥군 장흥읍 평장리 새마을 창고에서 개막,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마을 사진 160여점, 주민의 애환을 담은 글 10여편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창고를 가득 채웠다.

인구 감소로 50년 뒤면 소멸할지도 모르는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려는 노력이자 농촌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문화 운동인 셈이다.

전시장 된 시골 창고 [마동욱 사진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동욱 작가는 "고령화에 피폐해져 가는 마을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뜻밖에 큰 반향을 얻어 함께 여러 곳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김방석 평장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고단한 역사를 관통해 온 역사의 애환이 담긴 사진, 삶의 흔적,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묵혀온 아픈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마을 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공식 공개 기간 후에도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설을 맞아 귀성할 향우들에게 현재의 삶터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바람을 주최 측은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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