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정희수vs이병찬 政·民 2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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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장과 은행연합회장 자리가 관료 출신에게 돌아간 가운데 금융권의 관심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생명보험협회로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희수 보험연수원장과 이병찬 전 신한생명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후보들이 일제히 고사하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정 원장과 이 전 사장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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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 이 전 사장 유력후보 거론
26일 회추위서 단독후보 발표 가능성도
[서울경제] 손해보험협회장과 은행연합회장 자리가 관료 출신에게 돌아간 가운데 금융권의 관심은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생명보험협회로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희수 보험연수원장과 이병찬 전 신한생명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예상 밖의 인물이 급부상할 수도 있지만 관료 출신의 등판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 원장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한때 친박계 의원으로 꼽혔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이후 보험연수원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여당이 우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사장은 삼성생명·신한생명 등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만큼 보험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 네트워크가 두텁다는 것이 강점이다.
생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보협회 회추위는 단독 후보를 내는 게 관례였던 만큼 이번에도 한 명의 후보를 추려 총회 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거론된 후보들에 대한 업계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보험설계사의 고용보험 의무 가입 등 업계의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금융 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관료 출신에 대한 업계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료 출신 인사가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까지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되면서 연이은 관 출신 카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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