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극단 선택 몰고간 에브리타임 악플러.."검찰 송치"

김문희 2020. 11.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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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대생에 악성 댓글(악플)을 달았던 악플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해당 글에 악플을 단 에브리타임 이용자 A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던 여대생 A씨가 에브리타임에 심리적 압박을 호소하는 글에 이용자들이 "그냥 죽어, 언니" 등 다소 자극적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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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혐의..기소의견으로 송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대생에 악성 댓글(악플)을 달았던 악플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해당 글에 악플을 단 에브리타임 이용자 A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유족 측이 고소한 악성 댓글 작성자 한 명의 신원을 특정해 송치했다"며 "추가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던 여대생 A씨가 에브리타임에 심리적 압박을 호소하는 글에 이용자들이 "그냥 죽어, 언니" 등 다소 자극적인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이후 지난달 8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유서에 악플을 남긴 이들을 엄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의 유족들은 지난달 23일 악플러 한 명에 대해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사건 당시 이용자의 IP 등 정보를 확보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악플러 #에브리타임 #악플사건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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