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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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를 맞았다.
YU&I 마음과 마음을 '이음'은 영남대학교가 처음 시행한 비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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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를 맞았다.
YU&I 마음과 마음을 ‘이음’은 영남대학교가 처음 시행한 비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한 달 간 진행된 봉사활동에 78명의 영남대 학생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필터교체용 마스크, 팥찜질팩, 비누, 손세정제, 마스크 스트랩 등 총 400여 개 물품을 각자 집에서 직접 제작했다. 영남대는 학생들이 제작한 물품을 모아 최근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철학과 4학년 황수경(23) 씨는 “비대면 봉사활동이라는 새롭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부족한 솜씨지만,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작지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바란다. 다음에도 비대면 봉사활동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시간을 최대 6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영남대 노상래 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봉사활동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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