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기대 發 랠리 끝나면 S&P500 12% 급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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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이 현실로 확인되면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윌슨은 투자보고서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주도한 증시 강세가 꺾이면 증시에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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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윌슨은 투자보고서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주도한 증시 강세가 꺾이면 증시에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최대 12%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윌슨은 특히 미 재무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급대출 프로그램 일부를 연말로 종료하기로 한 점이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동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긴축에 준하는 정책이 취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투자자가 내년 상황이 평탄하지 않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큰 조정 가능성은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방 위험이 더 크고 심지어 다시 한번 장기 지수 전망 범위(3,150∼3,550)의 하단까지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윌슨은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년 연말 S&P 500은 현재보다 9.6%가량 높은 3,9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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