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휩싸인 한화손보 18% 급등..회사측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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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000370)이 2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회사가 매각될 수 있다는 풍문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지만 관계 회사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서 한화손보를 인수한다는 몇몇 후보자가 거론된 것이 주가 상승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날 주가 급등은 그간 오름폭이 저조했던 주식이 순환매 차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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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추진..인수 고려한 적 없어"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손보는 전 거래일 대비 18.59% 뛴 3,60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장중 3,860원까지 솟아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으며 개인이 1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서 한화손보를 인수한다는 몇몇 후보자가 거론된 것이 주가 상승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보험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문도 시장에 흘러나왔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시킨 카카오페이는 최근 보험 업계로도 보폭을 넓히며 종합 금융 사업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하려 현재 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와 한화손보 모두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밑바닥부터 카카오페이가 독자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한화손보 인수는 고려된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했지만 사업 전략을 위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한화손보와 한화생명도 모두 “검토한 바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날 주가 급등은 그간 오름폭이 저조했던 주식이 순환매 차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9월 한화손보가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의 지분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한화손보를 매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일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한화손보의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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