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호소 여대생에 "죽어라"..에브리타임 악플러 檢송치

박기범 기자 2020. 11.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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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에게 악성댓글(악플)을 달았던 A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 B씨가 우울증을 앓던 중 위안을 얻고자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 악플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유가족은 지난달 23일 A씨를 특정해 모욕죄로 고발했고, 경찰은 에브리타임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신상을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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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서울 혜화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에게 악성댓글(악플)을 달았던 A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 B씨가 우울증을 앓던 중 위안을 얻고자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 악플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결국 10월 초 '악플을 단 인터넷 이용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관련해 청년참여연대 등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익명성에 기대어 남겨진 '그냥 어서 죽어라' 등이 악성 댓글에 B씨가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B씨의 유가족은 지난달 23일 A씨를 특정해 모욕죄로 고발했고, 경찰은 에브리타임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신상을 특정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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