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천장 뚫은 코스피..외인 매수 효과에 2600선 돌파

윤선영 기자 2020. 11.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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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 효과..오늘도 천장 뚫은 코스피

■ 경제현장 오늘 '마감시황' - 이경민 유안타증권 과장

Q. 오늘(24일) 마감상황 어떻습니까?

어제 삼성전자에 이어 오늘은 LG화학이 날이었습니다. 테슬라가 12월 21일 S&P 500 지수 편입 이슈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 2차전지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7 포인트, 0.58% 상승한 2617.76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 포인트, 0.14% 하락한 872.10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주요 변수로는 백신과 미 재무장관 임명이 있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 결과물을 공개했습니다. 백신 효능이 70% 정도 되며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고, 곧 배포가 가능하다는 취지였으며, 미국은 FDA 긴급승인이 나오면 24시간 이내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실제 접종이 광범위하게 진행될지 의구심은 있지만 백신 접종이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은 전 연준 의장인 옐런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비교적 비둘기파적인 시각과 데이터에 의한 예측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옐런 임명에 대해 바이든 정부의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정권 이양에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합주들이 바이든의 승리를 선언하고 있고, 정책적인 공백이 생기는 것에 트럼프의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발언하였지만 대선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소 옅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대라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의 대량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코로나보다는 내년 실적 전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외국인은 장 시작과 더불어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였고, 화학과 전기전자에 집중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를 필두로 장 시작고 더불어 지속적인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Q. 오늘 우리시장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은 뭐가 있을까요?

지난 밤 테슬라의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32.24$(6.58%) 상승했습니다. 미 웨드부시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500달러에서 560달러로 상향했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목표주가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한 증권사는 이차전지 업체들의 캐파 부족으로 내년에도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며 테슬라가 발표한 25,000달러 가격대의 FSD(Full Self Driving) 차량은 2023년까지 출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중장기적인 2차전지 수요에 호재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전자, 삼성SDI, 대주전자재료, KG케미칼, 엘앤에프 등이 강세였습니다.

Q. 내일 시장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면 될까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기관이 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연말이 될 수록 기관들의 인덱스 배당 헤지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기에 추가적인 상승은 기관의 매수로 전환 시점이 언제냐 하는 부분이며,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배당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할 시점 같습니다.

2600 포인트 돌파 후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나 이는 당연한 모습으로 에너지를 축적한 뒤 재차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요. 전략은 어제와 동일하게 가져가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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