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순매수 7兆 돌파..역대 최고치 근접

김소연 기자 2020. 11.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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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 어치(3시45분 기준)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월별 순매수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2013년 9월로, 당시 7조636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까지 합산하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7조7000억여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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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8.99포인트(0.35%)상승한 2,611.58을 나타내고 있다. 2020.11.24/뉴스1


11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에,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선방한 한국 시장에 대한 선호까지 겹치면서 '바이코리아(Buy Korea)'가 지속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 어치(3시45분 기준)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11월 누적(1~23일) 순매수액은 6조4152억원이었다. 이에따라 이날까지 11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액은 7조1416억원으로 7조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연중 최대치다. 역대 최고치 기록에도 근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월별 순매수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2013년 9월로, 당시 7조6362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11월이 끝나기까진 4거래일이 남아있어 외국인 역대 순매수 최고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까지 합산하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7조7000억여원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수세 이유로는 △환율 효과 △코로나19 효과적 방역에 따른 기업 실적 선방 △낮은 주식 지분율 등이 꼽힌다.

미국 대선이 끝나고 대규모 경제 부양책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 원화 강세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주가가 상승해 얻는 자본차익 외에 환차익까지 보게 되는 셈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올랐지만 10월초 대비로 보면 1160원대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한국이 효과적으로 대응,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일찌감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이머징 마켓에서 한국 증시를 더 관심받게 하는 요소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25조628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1.3% 급등해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3월 글로벌 증시 급락 속 동학개미에게 지분을 팔고 나간 후 저점매수를 하지 못해 외국인 주식 곳간이 비었다는 점도 추가 매수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국내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중에는 패시브펀드 자금들도 있는데, 이 할당량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 코스피 지분율은 36%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 추세선(37.4%)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시기 외국인이 코스피 비중을 축소했는데, 이 자리를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이 채우면서 외국인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세선 수준의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외국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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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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