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지역감염, 11월에 10대·70대 이상 급증

황봉규 2020. 11.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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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1월에 10대와 70대 이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2∼3월 90명(24.1%), 4∼10월 138명(36.9%)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11월 들어 23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는 146명(39%)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11월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초기 유행 시기보다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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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경로당 밀폐 환경 영향..도 "마스크 쓰고 소모임 자제" 당부
경남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 현황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1월에 10대와 70대 이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어 도민에게 심각성을 알리려고 사례분석과 전파 위험도가 높은 유형을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지역감염 확진자는 총 374명이다.

기간별로는 2∼3월 90명(24.1%), 4∼10월 138명(36.9%)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11월 들어 23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는 146명(39%)으로 급증했다.

특히 11월 지역감염 확진자 중 133명이 창원 일가족, 창원 친목 모임, 하동 학교, 사천 노부부, 진해 가족 등 소규모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다.

도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건조한 환경과 낮은 기온으로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바이러스의 공기 간 전파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이러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10대와 70대 이상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다.

10대는 1∼10월 전체 확진자의 3.9%에서 11월에 21.2%로, 70대 이상은 1∼10월 9.2%에서 11월 15.7%로 각각 증가했다.

경남지역 지역감염 확진자 연령별 분포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역학조사 결과 10대와 70대 이상은 학교·학원이나 경로당 등 밀폐·밀집된 공간에 오래 머무르고, 방역 수칙에 대한 감수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학교·학원(48명)이 가장 많았고 식당·뷔페(29명), 목욕시설(12명), 경로당(7명) 순이었다.

학교·학원은 장시간 밀폐·밀집된 장소에서 머무르는 특성이 있고, 식당이나 경로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목욕시설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므로 침방울 전파의 위험이 크다.

이와 함께 11월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초기 유행 시기보다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후 감염병 예방에 느슨해진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니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형태의 소모임 등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경남 코로나19 지역감염, 11월에 10대·70대 이상 급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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