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손실 줄였다..보험사, 1~3분기 순익 6.1%↑

박윤호 2020. 11.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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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보험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은 5조57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3915억원) 증가했다.

올해 1~9월 손보사의 보험영업 손실은 3조1825억원으로 작년보다 542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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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보험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은 5조57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3915억원) 증가했다.

우선 올해 1∼9월 손보사 순이익은 2조42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금리 인하로 이자 수익이 1867억원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자동차 사고와 병원 진료가 줄면서 자동차 보험·장기보험 손해율이 각각 4.5%포인트(P), 0.3%P 개선된 영향이다.

손실도 줄었다. 올해 1~9월 손보사의 보험영업 손실은 3조1825억원으로 작년보다 5428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생보사 순이익도 늘었다. 1∼9월 생보사 순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저축성 보험 실적 호조 덕분에 보험 영업 손실이 4083억원가량 축소된 영향이다.

생보사 보험료 수입은 81조54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3432억원(4.3%)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저축성 보험료가 2조3391억원, 보장성 보험료가 1조3126억원 각각 늘었고 변액보험은 해약이 늘어 보험료 수입이 6735억원 줄었다.

손보사 보험료 수입은 70조88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9543억원(5.9%) 늘었다. 종목별로는 장기보험이 2조1045억원, 자동차보험이 1조5972억원, 일반보험이 7565억원 늘었고 퇴직연금은 5039억원 줄었다.

투자 영업이익은 손보사와 생보사 각각 984억원, 1412억원 감소했다.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자산 처분에 나섰지만, 환율과 금리가 떨어지면서 외화 환산 이익과 이자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총자산은 1291조63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다. 이 가운데 자기자본은 141조81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 증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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