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성천서 수달 서식 확인..노을유원지 사업 차질 불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평택시가 안성천 둔치에 추진 중인 축구장 42개 규모(30만㎡)의 '노을유원지' 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사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평택환경행동 등 14개 환경단체는 24일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달 서식지를 파괴하는 노을유원지 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안성천 둔치에 추진 중인 축구장 42개 규모(30만㎡)의 '노을유원지' 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사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평택환경행동 등 14개 환경단체는 24일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달 서식지를 파괴하는 노을유원지 사업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성명을 통해 "안성천 군문교 인근에서 배설물이 포착돼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평택시는 대규모 유원지 조성 계획을 백지화하고 안성천 수질 복원과 수달 생태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안성천 둔치 일원의 30만㎡ 부지에 ▲ 아쿠아필드(수영장, 편의시설) ▲ 캠핑필드(오토, 카라반 캠핑장) ▲ 스포츠필드(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 ▲ 선셋필드(산책로, 포토존) ▲ 프로그램필드(축제장, 분수, 리버마켓) 등 5가지 시설을 2023년까지 조성하는 (가칭)평택노을유원지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중 캠핑필드 시설이 들어설 군문교 인근에선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한 흔적이 수차례 발견됐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군문교 인근은 유원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곳"이라며 "다만 최근 수달 서식이 확인된 만큼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난동…직원 2명 숨져
- ☞ 94세 노인 들어올려 간신히 안면인식…중국 '발칵'
- ☞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스타 작년 44억원 벌었다
- ☞ 미국서 김치 알린 한인 청년 살해범인, 잡고보니…
- ☞ 말다툼하다 아버지 복부 향해 석궁 쏜 10대 아들
- ☞ 며느리 임신 못한다며 각목으로 때리고 굶겨 사망
- ☞ 스치듯 4차례나 만지고는 뻔뻔하게 "거기 있었잖아"
- ☞ "이 사진을 봐주세요" 한국인 이복형 찾는 스웨덴인의 사연
- ☞ 군백기 없다…'트바로티' 김호중 이번에는 클래식 앨범
- ☞ 35주까지 임신 모르다 사산…아기 시신 방치 20대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소속사 대표 "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음주 절대아냐" | 연합뉴스
- 최응천 문화재청장 "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 | 연합뉴스
- 서울고법 "의대증원 집행정지 여부, 오늘 오후 5시께 결정" | 연합뉴스
- '5월 맞아?' 설악산 40㎝ 눈…"수확철 산나물 얼어" 농가 한숨(종합) |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정상 오찬 참석…153일만에 공개 일정 | 연합뉴스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
- 장애 아들 26년 돌보다 살해한 어머니…법원, 집행유예 선처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음주운전하다 사망사고 내고 1㎞ 도주…구속영장은 기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