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력단절 상태..일 그만둔 이유 1위는?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0. 11. 24.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육아와 결혼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 상태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만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이다.

비취업 기혼여성 중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이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42.5%·64만 명)'가 1위로 꼽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육아와 결혼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 상태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만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이다. 이 중 취업하지 않은 기혼여성은 342만 명이다.

비취업 기혼여성 중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이다. 기혼여성의 17.6%에 달하는 수치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42.5%·64만 명)’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결혼(27.5%·41만4000명) ▲임신·출산(21.3%·32만1000명) ▲가족돌봄(4.6%·6만9000명) ▲자녀교육(4.1%·6만2000명) 순이다.

실제로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25.8%다.

경력단절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6.1%(69만5000명)가 ‘30대’였다. 이어 40대가 38.5%(58만 명), 50∼54세가 8.9%(13만4000명), 15∼29세가 6.4%(9만7000명)다.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169만9000명)보다 11.4%(19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 효과도 있으나 기혼여성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54세 기혼여성 수는 지난해(884만4000명)보다 26만6000명 적다.

경력단절 기간은 ‘10∼20년 미만’이 27.0%(40만70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년 미만 24.1%(36만2000명) ▲3∼5년 미만 13.7%(20만6000명) ▲1년 미만 12.7%(19만1000명) ▲1∼3년 미만 11.9%(17만9000명) ▲20년 이상 10.7%(16만 명) 등이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중 재취업자는 21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7만3000명) 감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