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납치했으니 돈 갚아라" 보이스피싱 조직원 5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외국인 수거책, 환전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 동티모르 국적의 수거책 2명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세종, 충남 등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을 만나 총 2억3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외국인 수거책, 환전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5)씨 등 5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 동티모르 국적의 수거책 2명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세종, 충남 등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을 만나 총 2억3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자녀가 보증을 섰는데 친구가 돈을 갚지 않아 잡혀있다"며 "자녀를 살리고 싶으면 돈을 갚으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전화에 속아 A씨 등에게 돈을 건넸다.
한국인 전달책 B씨는 이 돈을 중국인 환전책 2명에게 보낸 혐의를 받는다.
환전책들은 피해금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의 조직원에게 송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이 수거책 등으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사건이 늘고 있다"며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은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 ☞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난동…직원 사망
- ☞ 94세 노인 들어올려 간신히 안면인식…중국 '발칵'
- ☞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스타 작년 44억원 벌었다
- ☞ 미국서 김치 알린 한인 청년 살해범인, 잡고보니…
- ☞ 군백기 없다…'트바로티' 김호중 이번에는 클래식 앨범
- ☞ 며느리 임신 못한다며 각목으로 때리고 굶겨 사망
- ☞ 스치듯 4차례나 만지고는 뻔뻔하게 "거기 있었잖아"
- ☞ "이 사진을 봐주세요" 한국인 이복형 찾는 스웨덴인의 사연
- ☞ 말다툼하다 아버지 복부 향해 석궁 쏜 10대 아들
- ☞ 35주까지 임신 모르다 사산…아기 시신 방치 20대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