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치료신약 후보, 기존 요법 대비 생존기간 늘려"

한경우 2020. 11.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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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를 췌장암 환자에게 젬시타빈·얼로티닙과 함께 투여하는 임상 2상을 통해 6주기를 투여한 PP군에서 생존기간(OS) 중간값이 젬시타빈·얼로티닙 투여군과 비교해 5.5개월 더 길었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임상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리 정한 최소 기간 이상 동안 아이발티노스타트·젬시타빈·얼로티닙을 투여한 PP군의 OS 중간값은 11.7개월이었다.

특히 지난달 20일까지 피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췌장암 환자 1명이 생존해 있다는 것도 확인돼 이 환자를 포함하면 OS 평균값이 13.2개월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목표한 6주기 투약을 완료한 65세 이상 고연령군에서 6주기 미만 투약한 대상자들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보임(p-value < 0.01)에 따라 연령과 상관없이 3제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기존 표준치료제 중 하나인 폴피리녹스(류코보린+5-플루오로우라실+이리노테칸+옥살리플라틴 4제) 요법의 경우 65세 이상 노년층에서의 사용이 제한돼왔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Grade 3·4)에 해당되는 이상반응 발생을 비교하면 오히려 발생율이 현저히 개선됐으며,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11월 9일 식약처로부터 항암제로는 최초로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에 지정되었으며, 희귀약품지정 승인과 조건부 신약 승인 허가를 위한 과정에 돌입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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