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군 최초 '다목적 무인차량' 공급

서동철 2020. 11.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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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군이 최초로 도입하는 다목적 무인차량을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6개월 내에 2t급 다목적 무인차량 2대와 시범운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인공지능(AI)·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 당국이 우선 구매한 뒤 시범 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위험 지역을 수색·정찰하거나 전투 지역에서 탄약과 전투 물자를 보급하고, 환자 후송에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공급할 다목적 무인차량은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 Sherpa)에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해 원거리에서 목표물을 추적하거나 사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체계는 민간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첨단 기술로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앞으로 수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무인 차량을 추가로 개발해 무인체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을 전차와 장갑차 무인화에 적용해 군 전투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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