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15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디에이테크놀로지 CI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설비 전문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투자 재원 마련 및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으며, 이종욱 대표이사도 10억원 규모로 증자 납입에 참여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공시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자로 명기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함께 이 대표가 참여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이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며 일부는 타법인 증권 취득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 이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경영권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취임 후 2차전지 사업부문이 기술적 부문에서 경쟁력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 판단하고 연구개발(R&D)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를 개발하여 이미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수주를 진행했으며 장폭 셀 스태킹 설비 역시 개발에 성공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라인 강화 및 글로벌 수주 재개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며 “대표이사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게 되면서 경영권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기술경쟁력 강화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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