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韓서 많은 수익내는 구글, 국내 시장 기여해야" 일침

송화연 기자 2020. 11.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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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IT 공룡' 구글에 일침을 가했다.

한 대표는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마켓에서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네이버뿐 아니라 국내 창작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만들 것인가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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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IT 공룡' 구글에 일침을 가했다. 구글이 내년부터 게임 외 모든 디지털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인앱결제'를 적용해 30%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은 창작자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주장이다.

24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커넥트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30% 의무화 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구글은 국내 모바일 앱마켓에서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네이버뿐 아니라 국내 창작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만들 것인가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결제 수단뿐 아니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면 국내시장 창작자 성장에 도움 될거라 생각한다"며 "구글이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구글이 국내 시장에 기여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구글은)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구글플레이가 국내에서 거둔 매출은 약 6조원이다. 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은 63.4%에 달한다.

한편 구글은 지난 23일 신규 앱에 대한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내년 9월30일로 연기했다. 당초 구글은 신규앱은 내년 1월20일부터, 기존앱은 내년 9월30일까지 변경된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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