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모바일게임 공성전..'리니지 형제'를 공략하라

임영택 2020. 11. 24.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최상위권을 노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7년 6월부터 이어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의 장기 독주 체제와 그 뒤를 차지한 동생 '리니지2M'의 자리를 위협하는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24일 '리니지M'에 '기사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표 보상인 TJ 쿠폰도 5종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나2·미르4 신작 경쟁 점화…리니지M·2M은 업데이트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최상위권을 노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7년 6월부터 이어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의 장기 독주 체제와 그 뒤를 차지한 동생 ‘리니지2M’의 자리를 위협하는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이미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의 ‘세븐나이츠2’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서며 최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야심작 ‘미르4’는 25일 0시 출격한다. 이에 맞서 ‘리니지M’과 ‘리니지2M’도 수성에 나섰다. 각각 24일과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이용자 몰이에 집중한다. 향후 최상위권 순위의 변화 흐름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매출 최상위권 지킨다…‘리니지M·2M’ 대규모 업데이트

엔씨소프트는 24일 ‘리니지M’에 ‘기사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인 ‘기사’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상위 마스터 등급 기술을 추가하고 기본 베테랑 등급과 기본 등급 기술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편했다. 원작 ‘리니지’의 로망인 ‘기사’ 클래스의 상향으로 이용자의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표 보상인 TJ 쿠폰도 5종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25일에는 ‘리니지2M’의 1주년 업데이트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가 적용된다.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는 ‘리니지2M’의 네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다. 신규 클래스 ‘대검’, 첫 신화 등급 클래스 ‘라울’, 신규 월드던전 ‘각성의 섬’의 추가가 이뤄진다. 특히 첫 특화 서버인 ‘안타라스’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일부 콘텐츠를 비활성화해 새롭게 도전하는 이용자를 배려했다. ‘아인하사드의 은총’ 충전량 증가, 경험치 추가 획득, 서버 전용 미션과 쿠폰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

◆‘리니지 형제’ 독주 깬다…‘세븐나이츠2’·‘미르4’ 출격

도전자들도 속속 등장한다. 이미 지난 18일 출시된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2’가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등극했다.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작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명성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등장 이후 두 게임의 자리를 넘본 게임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월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이 처음으로 두 게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매출 2위 기록을 세웠을 당시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였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기존 성과가 독보적이었던 탓이다.

25일에는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4’도 경쟁에 뛰어든다. 위메이드가 내심 1위 자리까지 넘보는 야심작이다.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2’를 계승했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사냥과 정치, 경제까지 아우르는 짜임새 높은 콘텐츠 구성, 각종 이용자간 협력 및 경쟁 콘텐츠 등이 특장점이다.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신작들도 주목된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제작한 ‘트릭스터M’이 연내 출시를 앞뒀다. 엔트리브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트릭스터M’을 모바일로 옮기면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노하우를 모두 활용했다. 빠르게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모으며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커진 게임이다. 상위권 경쟁에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 ‘블레이드&소울2’도 내놓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