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퇴장→인종차별 폭언'..페페, "어제 일 정말 죄송해요"

이현호 기자 2020. 11.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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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낸 니콜라스 페페(25, 아스널)가 진심어린 사과문을 남겼다.

아스널 공격수 페페가 리즈 진영에서 에그지얀 알리오스키에게 박치기 공격을 가한 것이다.

경기 종료 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너무 이른 시간에 페페가 퇴장당했다. 그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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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낸 니콜라스 페페(25, 아스널)가 진심어린 사과문을 남겼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을 이어가며 승점 13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4분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아스널 공격수 페페가 리즈 진영에서 에그지얀 알리오스키에게 박치기 공격을 가한 것이다. 곧바로 알리오스키는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페를 퇴장시켰다.

갈 길 바쁜 아스널에 악재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한 명이 적은 수적열세 속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너무 이른 시간에 페페가 퇴장당했다. 그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노했다.

개리 리네커는 "페페의 행동은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아스널 소속 e스포츠 챔피언 태스는 "페페는 뇌가 없나?"라고 언급했고, 아스널 전문 칼럼을 게재하는 'LT아스널'은 "페페의 박치기는 VAR 시대에 정말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급기야 일부 아스널 팬들은 인종차별성 폭언까지 가했다.

쓴소리가 이어지자 페페는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중요한 경기에서 내 행동으로 인해 우리 팀 사기가 떨어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단히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팬, 팀원, 감독, 코치 등 아스널 모든 구성원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페페는 울버햄튼, 토트넘, 번리전에 연달아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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