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커플, 안내견 인식 발언에 시청자 분노 '물어보살' [TV와치]

임윤지 2020. 11.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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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

"안내견이 항상 동행할 수 있냐"는 서장훈 질문에 여성 출연자는 "아직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고 답한 것.

시각장애인 커플은 아직도 안내견을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아직 안내견을 거부하는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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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임윤지 기자]

“인식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

시각장애인 커플이 들려준 고충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안내견이 항상 동행할 수 있냐”는 서장훈 질문에 여성 출연자는 “아직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고 답한 것.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화두에 던진 것.

11월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시각장애인 커플이 안내견과 함께 찾아왔다. 시각장애인 커플은 데이트 할 때 생기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들만의 데이트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커플은 아직도 안내견을 거부하는 음식점이 많다고 했다.

이는 엄연히 법에 저촉되는 행위였다. 장애인복지법 제 40조 3항에는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 접객업소 등에 출입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서장훈은 “안내견은 머리가 좋고 얌전한 친구들이다”라며 “거부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누리꾼들은 아직 안내견을 거부하는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법에 위배되는 행위인데도 당당하다” “아직 이런 음식점이 있다니” “누구보다 얌전한 친구들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 말처럼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눈이다. 특히 ‘물어보살’에 나온 시각장애인 커플은 누구보다 안내견이 필요해보였다. ‘영업에 방해된다’ ‘손님들이 싫어한다.’라는 이유만으로 볼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됐다.

안내견 인식 개선을 위해 국가와 여러 단체가 나서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까지 도움을 준다면 더 빨리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에서도 인식 개선을 위해 나서주니 너무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커플은 그들만의 데이트 방법을 전했다. 평소 데이트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제가 미리 검색해 놓은 맛집에 간다. 장애인 택시 타고 이동하거나 오빠가 길을 외워서 데이트한다”라고 답했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남겼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임윤지 thenex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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