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권교체 앞두고 美·中 '동북아 외교전'

김충남 기자 2020. 11.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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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 정권 교체를 앞두고 12월 초 한국 등 아시아 방문을 추진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24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연쇄 방문하는 등 미·중이 활발한 동북아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왕 부장은 이날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미 대선 이후의 한·중 관계 및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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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오늘부터 한·일 순방

美 비건도 내달초 방한 추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 정권 교체를 앞두고 12월 초 한국 등 아시아 방문을 추진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24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연쇄 방문하는 등 미·중이 활발한 동북아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오후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사업상 방문자에 대해 입국 및 검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갈등 현안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왕 부장은 2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이날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미 대선 이후의 한·중 관계 및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 전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일본에 대한 적극 관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동맹국 외교를 서두르고 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12월 초순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정권 인수·인계 기간에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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