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철원 부대, 추가 확진 없어..兵 휴가제한 강화

김관용 2020. 11.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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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24일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날 "군 내 코로나19 관련, 8명이 완치됐고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누적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263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는 2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는데,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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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육군부대 2200여명 전수검사 완료
아직 480여명 1인 격리, 추가 확진 가능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수도권·강원, 휴가 통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수도권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24일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날 “군 내 코로나19 관련, 8명이 완치됐고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누적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263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는 2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는데,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부대에선 현재까지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엔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현재 해당 부대원 480여 명이 1인 격리 중인데다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이날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군 내에도 강화된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와 수도권 소재의 부대 간부에 대해서만 2단계를 적용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간부는 일과 후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국방부는 출퇴근 간부에 의한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해왔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경우 병사에 대한 전면적 휴가 통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사의 경우 집단감염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에 대해선 현장 지휘관 판단으로 휴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 등 1.5단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은 사실상 휴가가 통제될 전망이다. 육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지역에 대한 장병 휴가는 연기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 위병소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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