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리지니2M', 1주년 앞두고 판 키운다..'크로니클IV' 적용 임박

신규 클래스 ‘대검’·첫 신화 ‘라울’…새로운 도전거리 즐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25일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를 통해 또 한 번 판을 키운다. 오는 27일 1주년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서버 ‘안타라스’를 추가하고 신규 클래스 ‘대검’과 첫 신화 등급 클래스 ‘아덴의 통일왕 라울’, 새로운 월드 던전 ‘각성의 섬’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한다. 지난 1년간 이어온 최고 인기게임의 명성을 이번에도 과시할지 주목된다.

25일 예정된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 업데이트는 ‘리니지2M’의 네 번째 대규모 판올림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월 22일 ‘크로니클Ⅰ, 상아탑의 현자들’을 시작으로 4월 29일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6월 24일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 등 총 세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을 적용했다. 이중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의 경우 6월 24일 에피소드1에 이어 7월 8일 에피소드2, 8월 12일 에피소드3 등 세차례에 걸쳐 신규 클래스 ‘창’과 신규 영지 ‘아덴’, 디온성과 기란성, 아덴성으로 이러지는 대규모 공성전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업데이트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지난 1년간 최고 인기게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공개한 헌정 영상에 따르면 모든 이용자의 총 누적 게임 이용시간은 30억2219만4650시간에 달했다. 이는 일수로는 1억2592만4777일, 햇수로는 34만4999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처음 접하는 장소인 ‘말하는 섬’을 다녀간 캐릭터의 숫자는 2672만4375명, 전체 지역에서의 이용자간 PvP 횟수는 4784만4845회였다. 이용자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MMORPG 장르답게 이용자들간의 경쟁과 협력도 활발하다. 실제 ‘의’ 연합과 ‘PK’ 연합의 전투는 현재까지 1만1000여명 이상의 캐릭터가 참여해 84만회 이상의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25일 업데이트는 ‘리니지2M’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새로운 클래스 대검과 첫 번째 신화 등급 클래스의 등장이다.

‘대검’은 연속 공격을 통해 확률적으로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고유 콤보 스킬 ‘배쉬’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가디언 실드’, ‘리플렉스 스턴’, ‘드레인’ 등의 기술도 보유했다. 엔씨소프트는 ‘대검’ 클래스 등장과 함께 전설 클래스 ‘자나크’와 영웅 클래스 ‘아그문’, ‘리진’, ‘로티’, ‘크세르스’를 우선 선보인다.

다른 무기 클래스를 사용해온 이용자를 위해 ‘클래스 체인지’ 기능도 더한다. 이를 통해 ‘대검’으로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영웅 등급 이상 클래스만 전환이 가능하며 희귀 등급 이상 무기, 룬, 아인하사드 티셔츠와 희귀 등급 이상 스킬도 전환할 수 있다. 능력치는 포인트로 초기화가 되어 다시 설정할 수 있다.

첫번째 신화 등급 클래스 ‘아덴의 통일왕 라울’도 만날 수 있다. ‘라울’은 모든 계열의 무기를 주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무기 계열의 각성 스킬과 신화 클래스 전용 스킬인 ‘어쏘리티’도 습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발맞춰 각 무기별 신화 등급 스킬도 1종씩 추가한다. 최고를 원하는 이용자가 도전해볼 클래스다.

신규 월드 던전 ‘각성의 섬’도 추가된다. ‘각성의 섬’은 월드 내 10개 서버 이용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전장이다. 각성 보스 몬스터가 던전 곳곳에서 출현하며 처음으로 등장하는 진 각성 보스 몬스터인 여왕 개미, 코어 수스켑터, 드래곤 비스트, 오르펜 등도 공략할 수 있다.

여기에 신규 서버 ‘안타라스’도 선보인다. ‘안타라스’ 서버는 신화 등급 클래스와 아가시온, 유료 장신구, 연금술, 각성, 집혼 등 일부 콘텐츠를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이용자 성장 상황에 따라 콘텐츠가 순차 개방돼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아인하사드의 은총’ 충전량 증가, 경험치 추가 획득, 서버 전용 미션과 쿠폰 등의 혜택도 주어져 캐릭터 육성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복구, 강화, 클래스, 아가시온, 히든 등 TJ의 쿠폰 5종도 마련해 이용자 유입을 독려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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