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빌게이츠 제치고 세계 2위 부자 올라

서유근 기자 2020. 11.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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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상승 영향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유튜브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49)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23일(현지 시각) 세계 500대 부호 순위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1279억달러(약 142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달러)보다 많아졌다.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달러(약 111조원)가 늘었다. 이에 지난 1월 35위였던 머스크의 부호 순위까지 급등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부자 가운데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물이다.

머스크의 재산 순위가 급등한 것은 그의 재산 중 4분의 3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식의 가격 상승 때문이다. 이날도 테슬라 주가는 6.58% 상승한 521.85달러로 장을 마감해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4546억달러(약 550조원)가 됐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소식으로 지난주부터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던 게이츠는 2017년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 2위에서도 내려오게 됐다. 게이츠가 2006년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270억달러(약 30조원)가 넘는 돈을 기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게이츠가 지난 8년간 2위 아래로 순위로 밀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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