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사건 언급 "넘어질 때 다시 일어서야"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0. 11.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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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딸 마약 사건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의 장녀 홍모 씨(20)는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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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 출처= 페이스북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딸 마약 사건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홍 전 의원은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두 번째 에세이에서 “2019년 가을, 큰딸이 마약을 들고 입국하다 적발됐고 같은 시기 중병을 앓고 계셨던 부모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홀로 집에서 두문불출했고, 해를 넘기자 코로나가 확산되며 내 자발적 가택연금은 장기화됐다”면서 “목표는 하루하루를 잘 넘기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후 그는 집 정원 리모델링과 독서, 자전거, 명상 등을 통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의 위대함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음에 있지 않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섬에 있다”며 “강함보다 약함을 고민하는 자에게, 지식보다 무식을 염려하는 자에게 성장이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렇게 노력하며 한 해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의원의 장녀 홍모 씨(20)는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연 작별 인사를 남기면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정치활동 재개에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세이 연재를 시작했다. 그는 에세이와 관련 “10년간 SNS에 올린 글을 하나씩 골라 짧은 이야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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