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남아공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승인
코로나 환자 부작용 최소화
순응도를 높여 경구용 개발 추진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8)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24일 큐리언트는 "자사의 임상 네트워크가 확보된 남아공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8세 이상 중증도 코로나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14일 동안 투약해 텔라세벡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2상 성공시 국내외에서 임상 3상을 확대하고 최단 기간에 허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텔라세벡은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와 다른 두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며 "첫째는 과도한 염증반응(싸이토카인 스톰)을 최소화해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일반 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한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텔라세벡의 항염증 억제능·폐조직 손상 최소화 효과는 지난 201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실린 논문에서 확인된 바 있다. 결핵치료제 임상 1상·2상을 통해 안전성도 한 차례 검증받았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텔라세벡은 글로벌 감염 전문연구소인 파스퇴르 연구소의 원천기술로 시작된 과제"라며 "결핵과 브룰리궤양 및 코로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얀센과 물질이전 계약으로 기술수출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면서 "코로나 치료제로 효과가 확인되면 텔라세벡의 기술수출 가치도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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