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에어백 불량으로 700만대 리콜.."1조3000억원 손실"

윤솔 인턴 기자 2020. 11.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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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불량으로 약 700만대의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리콜한다.

GM은 앞서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약 80만대의 차량들을 리콜했지만, 앞서 리콜된 차량들과 다른 종류의 인플레이터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경우에는 리콜이 필요치 않다며 NHTSA와 4년째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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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불량으로 약 700만대의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리콜한다.

문제가 된 것은 일본 다카타(Takata)사의 에어백으로, 미국 내에서만 해당 제품과 관련해 17건의 사망 사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모터스(GM). /로이터 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각) 미국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미 고속도로안전청(NHTSA)은 GM과 4년간 이어오던 법적 공방을 끝마치고 미국에 등록된 약 590만대를 리콜할 것을 명령했다.

GM은 앞서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약 80만대의 차량들을 리콜했지만, 앞서 리콜된 차량들과 다른 종류의 인플레이터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경우에는 리콜이 필요치 않다며 NHTSA와 4년째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었다.

GM 측은 "이번 리콜은 사실과 과학적 기록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NHTSA의 결정을 준수해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미국에 등록된 차량 외에도 해외의 약 110만대의 동일 모델들에 대해서 모두 리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에는 2007년~2014년 사이에 제조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실버라도, 쉐보레 서버번, 쉐보레 타호, GMC 시에라, GMC 유콘이 포함된다.

GM 측은 이번 리콜로 약 12억달러(약 1조33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백 제조사인 다카타의 파산으로 GM은 모든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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