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GOP 철책 '훌쩍'.. 월남 北 주민 알고보니 기계체조 경력자

박수찬 2020. 11.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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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강원도 최전방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온 북한 남성 A씨가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A씨가 철책을 넘기 하루 전날인 북측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감시장비로 두 차례 포착하고 이튿날 GOP 철책을 넘는 것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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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강원도 최전방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온 북한 남성 A씨가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A씨는 정보 당국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관계 당국은 왜소한 체구인 A씨가 높이 3m 철책을 큰 어려움 없이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사건 발생 이후 브리핑에서 A씨가 넘어온 철책 상단의 윤형철조망이 눌린 흔적은 확인했지만, 철책 절단 혹은 훼손 흔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강원도 고성 GOP 철책을 넘은 이후 14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현장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우리 군 기동수색팀에 발견됐다.

우리 군은 A씨가 철책을 넘기 하루 전날인 북측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감시장비로 두 차례 포착하고 이튿날 GOP 철책을 넘는 것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광망 등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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