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학원-보건환경연구원, '2050 탄소 중립' 연구 역량 모은다

주문정 기자 2020. 11.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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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24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50 탄소 배출제로' 달성을 위해 국가 감시소와 서울 도심 지역 온실가스 관측 데이터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 연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측정기관으로 안면도, 제주도 고산 울릉도·독도 등 3개 기후변화감시소에서 7종의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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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감시소·도심 온실가스 관측 데이터 공유, 기후변화 대응 연구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24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50 탄소 배출제로’ 달성을 위해 국가 감시소와 서울 도심 지역 온실가스 관측 데이터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 연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온실가스 관측 기술 및 자료 공유 ▲측정 자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교육 훈련 및 전문 인력교류 ▲학술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논문 작성 등 기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측정기관으로 안면도, 제주도 고산 울릉도·독도 등 3개 기후변화감시소에서 7종의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세계기상기구의 온실가스 관측망 표준 제시 ▲첨단 관측 장비를 이용한 온실가스 감시 ▲국제 기준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개발 등 다양한 기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09년 관악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지역 이산화탄소 측정을 맡고 있다. 남산, 올림픽공원 등 3곳에서 온실가스 실시간 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산정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기후변화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간 협력으로 생산한 입체온실가스 정보로부터 국가별 지역별 기여도 분석이 가능하게 돼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실제적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2050 탄소 중립’ 달성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관측자료 생산과 분석에 대한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상호 신뢰성 높은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 간 탄소 중립을 위한 정보생산과 기후외교에 이바지하고 지자체의 탄소 저감을 위한 정책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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