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무명의 스타, 오디션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TV와치]

이민지 2020. 11.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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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무명의 스타를 마주하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가장 짜릿한 순간이 '싱어게인'을 찾아왔다.

11월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데뷔 무대를 가장 극적으로 만들어낸 '찐무명조'의 오디션이 공개됐다.

찐무명조 오디션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험이 많은 유희열은 "찐무명조를 전혀 모르고 경험도 없지만 오디션에서는 꼭 이런 분들 중에 최고의 스타가 나온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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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아무도 몰랐던, 무명의 스타를 마주하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사하는 가장 짜릿한 순간이 '싱어게인'을 찾아왔다.

11월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데뷔 무대를 가장 극적으로 만들어낸 '찐무명조'의 오디션이 공개됐다.

찐무명조 오디션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험이 많은 유희열은 "찐무명조를 전혀 모르고 경험도 없지만 오디션에서는 꼭 이런 분들 중에 최고의 스타가 나온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제일 적합한 분들일 수 있다"는 그의 말대로 찐무명조는 '반란'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첫회 엔딩에서 "여보세요"라는 한소절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63호 가수의 무대는 일주일간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영애 '여보세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63호는 음색과 감성, 뚜렷한 개성을 고루 갖추고 All 어게인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63호의 스타성을 높이 평가했다.

대기실에서도 연습보다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던 56호 가수는 성시경 '태양계'로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대로, 김창완과 꾸러기들 멤버였던 45호 가수는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로 최고령 무명가수다운 묵직한 연륜과 눈물을 자극하는 무대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재능 있는 이들에 대한 질투심을 솔직히 고백한 30호 가수는 박진영 '허니'를 처음 보는 스타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재능을 펼쳐내기도.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미 앨범을 발매한 경험이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자연스럽게 '슈가맨'이라 불리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들이나 얼굴은 모르지만 OST로 유명한 목소리의 가수들, 오랫동안 활동을 쉬었던 추억의 가수들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싱어게인'은 동시에 신선한 얼굴들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도 놓지 않았다. '찐무명조' 참가자들은 대중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다. 유희열은 63호 가수의 무대를 '데뷔 무대'라 칭하기도 했다.

그간 Mnet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SBS 'K팝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허각, 존박, 장범준, 손승연, 악동뮤지션, 이하이, 정승환, 백아연 등 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이들이 오디션을 통해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리고 스타가 되는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 반전 스토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싱어게인' 역시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마주한 찐무명조 참가자들의 무대는 더 큰 반전과 짜릿함을 선사했다. (사진=JTBC '싱어게인'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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