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텔라세벡 남아공 코로나19 임상 2상 승인

한민수 2020. 11.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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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확인되면 텔라세벡의 기술수출 가치도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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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의약품으로 개발 추진

큐리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회사의 임상망이 확보된 남아공에서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18세 이상 중증도 코로나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14일 투약해 텔라세벡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하며, 임상 2상 성공 시 국내 및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심각한 국가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텔라세벡은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와 다른 두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코로나19 환자는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나, 텔라세벡 처방으로 과도한 염증반응(싸이토카인 폭풍)을 최소화해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코로나19가 해마다 발생하는 토착 질병으로 자리하면 쉽게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이 필요한데 텔라세벡은 일반 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한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이다. 

텔라세벡의 항염증 억제능 및 폐조직 손상 최소화는 2013년 네이처 메디슨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결핵 치료제 임상 1상과 2상을 통해 안전성도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텔라세벡은 글로벌 감염 전문연구소인 파스퇴르 연구소의 원천기술로 시작된 과제"라며 "결핵, 브룰리궤양 및 코로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얀센과 물질이전 계약으로 기술수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확인되면 텔라세벡의 기술수출 가치도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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