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신애라 "싱어송라이터 아들 차정민, 스스로 길 개척하길"

신영은 2020. 11. 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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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에서 아들 원해효(변우석 분)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밀착관리가 일상이 된 열혈 '헬리콥터맘' 김이영 역을 찰떡같이 연기했다.

신애라는 "아들은 아들의 인생이 있다. 스스로의 실력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애라 차인표 아들이라는 점이 홍보는 되겠지만, 차정민 스스로의 인생을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부모의 유명세만으로 시작하긴 원하지 않는다. 물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스스로 길을 걸으며 맛볼걸 맛본 뒤였으면 한다"며 "부모의 유명세가 또 하나의 재능이라는 말에도 공감한다. 아들이 득을 보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아닌 부분도 많았다. 다 커서 대화했을 때 자신에게 있었던 불이익, 부당함을 말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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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영의 마음 300% 공감, 단지 방법 안타까워"
"'청춘기록' 아들 원해효 역 변우석, 좋은 배우 될 것"
신애라는 아들인 싱어송라이터 차정민을 언급하며 "실력으로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신애라(51)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에서 아들 원해효(변우석 분)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밀착관리가 일상이 된 열혈 ‘헬리콥터맘’ 김이영 역을 찰떡같이 연기했다. 실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인 신애라는 김이영과는 완벽하게 다르지만 그 마음은 누구보다도 공감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김이영은 아들 원해효와 딸 원해나를 너무 사랑한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단지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믿고 맡기는 걸 선호하는 엄마다. 저도 막 아들을 낳았을 때는 엄마가 처음이고 아무것도 모를때라 불안하기도 했고 시행착오의 시기도 분명히 있었다. 내가 준비가 안 된 엄마라는 걸 깨닫고선 부모 교육 등에 관심을 갖고 자격증을 따고 강의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키우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건 너무 위험하다. 부모는 꼭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건 똑같을 수 있지만, 표현은 공부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김이영이 해효와 해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300% 공감하지만, 그 방법은 안타까웠다. 이영이는 아이가 실패하는 걸 못본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다. 내 자녀가 실패하고 넘어지는 모습을 보는 게 슬퍼서 끌어주는 건데, 작은 실패를 맛보고 스스로 깨닫는 걸 막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와 김이영은 완전히 달랐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또 신애라는 싱어송라이터인 아들 차정민에 대해 언급했다. 차정민은 2013년 Mnet ‘슈퍼스타K 시즌5’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애라는 “아들은 아들의 인생이 있다. 스스로의 실력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애라 차인표 아들이라는 점이 홍보는 되겠지만, 차정민 스스로의 인생을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부모의 유명세만으로 시작하긴 원하지 않는다. 물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스스로 길을 걸으며 맛볼걸 맛본 뒤였으면 한다”며 “부모의 유명세가 또 하나의 재능이라는 말에도 공감한다. 아들이 득을 보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아닌 부분도 많았다. 다 커서 대화했을 때 자신에게 있었던 불이익, 부당함을 말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신애라는 `청춘기록`에서 아들로 연기 호흡을 맞춘 변우석에 대해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강영국 기자
신애라는 최근 차정민의 활동을 공개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치어 업 걸스'라고 안무가 아이키가 태국 소녀들을 도와주는 댄스 챌린지가 있었다. 아이키의 안무를 따라서 추면 여성용품을 위한 기부가 이뤄진다고 한다. 그 곡을 작사, 작곡했다”며 “가사도 곡도 귀에 쏙 들어오더라.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애라는 ‘청춘기록’의 아들 원해효도 칭찬했다. 신애라는 “변우석은 너무 열심히 하는 친구다. 굉장히 살갑게 다가와줬다. 나도 엄마처럼 대해주고 싶었다. 대사만큼은 기본이라고 조언해줬는데, 너무 성실하게 잘 해내줬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더 얘기해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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