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도입 백신 종류·물량 내달 초 발표"

양지호 기자 2020. 11.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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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3000만명분 확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부가 해외에서 도입해) 확보하는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대해서는 다음 달 초에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말까지는 (정부 목표인) 3000만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계약서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회사들도 있고, 구매 조건에 대해서 계속 논의가 진행되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000만명분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국제 백신 개발·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한 상태다. 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공동 운영하는 백신 공동 구매 기구다. 이와 별도로 2000만명분 백신 확보를 위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제조 기업과 양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백신 제조사와 개별 협상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확정 전까지 공개가 불가능한데, 다음 달 초에는 구매 계약이 마무리돼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개발 코로나 백신에 대해 1상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1상에 들어간 국내 백신은 제넥신이 개발 중인 백신에 이어 2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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