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체조 경력' 북한 주민 월남..3m 높이 철책 '훌쩍' 추정

정윤식 기자 2020. 11. 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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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철책을 넘어 내려온 북한 남성 A씨가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체중 50여kg에 키가 작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계 당국은 비교적 작은 체구인 A씨가 높이 3m가량인 철책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의 기계체조 경력이 철책을 넘는 데 도움이 됐을 걸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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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 철책을 넘어 내려온 북한 남성 A씨가 '기계체조' 경력이 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체중 50여kg에 키가 작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계 당국은 비교적 작은 체구인 A씨가 높이 3m가량인 철책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의 기계체조 경력이 철책을 넘는 데 도움이 됐을 걸로 관계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정보당국 조사에서 철책을 넘은 과정을 진술했고 당국은 진술을 검증하기 위해 우리 측 요원을 동원해 시연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A씨의 월남 이후 "철책 상단의 윤형 철조망이 살짝 눌린 흔적"이 있으나 철책 자체가 절단되거나 훼손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전방 철책에 설치된 감지 센서가 A씨의 월책 당시 울리지 않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강원도 고성 지역의 GOP 철책을 넘어 내려온 뒤 14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기동수색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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